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 인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오늘날의 히로인은 그녀가 남긴 모든 위대한 것들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든채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았다.
그녀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지만, 동정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 지금도 그렇다.
나같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삶을 참지 못할 고난'이 있었겠지 라고 이해하고 싶어도
'높은 산에 비례하는 그늘' 을 이해한들 하더라도. 이런 행동은 용납 될 수 없다.
도대체 어떠한 것이 어떠한 이유가 죽음을 정당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기 보다 힘들게 악착같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야지, 이 얼마나 나약하고 이기적인 행동인가.
산에 오를때 떨어질 걱정하고 오르려면 무엇 때문에 산에 올랐나. 오르고 보니 그렇게 높은 산인줄 몰랐다는 바보같은 변명을 늘어놓을거면 관두는게 좋겠다.
얼마나 슬퍼보이는 웃음인가.
지금까지 그녀가 남겼던 모든 행복과 웃음이 전부 거짓이었다 라는 극적 반전의 유작을 남길 심산이었다면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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